그 여름의 숨결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풍경

by wooduconey


물결이 밀려와 모래 위에서 부서지는 순간,

나는 그 찰나를 놓치지 않으려

연신 셔터를 눌렀다.

부서지는 파도처럼,

내 안의 무언가도 천천히 흩어졌다.


저 멀리 두 사람이 서핑을 하고 있었다.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스포츠지만,

그날은 왠지 모르게

마음 속 깊이 응원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햇살, 바람, 바다,

그리고 나의 작은 꿈 하나가

조용히, 그러나 깊이

그 바다에 잠겨 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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