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08. 어버이날 드리는 글>
제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살게 도와주신 친정 부모님과 시댁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말없이 든든하게 남편과 제니를 응원해 주시고 저희 가정을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마음을 제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보니 알겠습니다.
매일매일 부모님 역할에 대해 하나하나 겸손하게 배우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시어머니께서 "너희 부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라는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친정어머니와 시댁 부모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저희 부부는 결혼을 해서 열심히 성실히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친정, 시댁 부모님들께서 열심히 성실히 살아오신 삶처럼요.
시어머니께서는 제 첫째 아들(손자)을 아무 조건 없이 키워주신 적이 있어요.
그 손자 사랑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요?
하루에 조기 한 마리나 한우고기를 따뜻하게 준비해서 직접 만든 신선한 반찬들과 정성껏 매일 아가에게 먹이시던 시어머니.
각종 신선한 야채를 한대야 다져서 손자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어 주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손자를 위해 매일매일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가시던 모습도 기억납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육아 교수님과 박사님이 나오는 티브이를 시청하시며 손자에게 적용하시며 노하우를 쌓으시던 시어머니에게 어떤 말과 선물로 은혜를 보답할까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덕분에 저희 부부는 지금도 열심히 성실히 살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에게 애틋함이 많습니다.
제가 아내이자 엄마이기도 해서 그런 이유도 있는 듯합니다.
지금도 시어머니께서는 "집밥 대가" 자부심이 대단하세요. 건강한 채소와 야채로 만든 반찬들 그리고 제철 음식들이 상위에서 춤을 춥니다.
시댁에 갈 때마다 어머니는 "차린 게 없지만 맛있게 먹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10첩 반찬이 넘는데 말이죠:)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오늘 시댁에 갑니다.
맛있는 한식집밥을 먹으러 말이죠.
건강한 한식집밥을 많이 먹고 올 예정입니다.
친정 부모님, 시댁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무한 감사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께는 따로 손 편지를 따로 쓰도록 할게요.
여러분에게는 말못 할 가슴 먹먹한 비밀 이야기가 많거든요:)
여러분도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부모님께 짧은 글이나 편지를 남겨 보길 바랍니다.
오늘도 최고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