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정세월드의 두 모습(그림일기)
일본에서 12년차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정세월드 채널의 정세님이 직장을 그만두었다는 영상을 봤다. 정세월드 컨셉이 주말에 한가하게 일본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컨셉인데, 그의 이력을 들으니 배신감이 느껴졌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면서 아무 계획없이 한가하게 여행을 즐기는 코스프레를 본 것 같은 느낌. 그 영상에만 유독 댓글이 평소보다 5~6배 많았는데 나와 비슷한 감정의 댓글이다. LG공채 2연속 합격자이자 네이버 라인의 일본진출 기획자이자 기업가치 1조 일본 유니콘 기업 PM이자 배달의 민족 일본법인을 거쳐 오늘의 집 일본지사 법인장까지.(어느 구독자의 댓글 옮김) 이제는 그의 여행 영상을 봐도 뭔가 위선 처럼 느껴져서 보다가 꺼버리게 된다. 그래서 구독자도 20만이 넘다가 18만이 된 것 같다. 뭘하든 일본에서 열심히 잘 살아갈 사람이겠지만 나와는 삶의 방향성이나 결이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어 흥미가 많이 떨어져 버렸다. 정세님에게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