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두번째 우울증 자조모임 공지
부산경남 두번째 우울증 자조모임 공지
10월 6일 부산경남 우울증 자조모임 두번째 시간이 있습니다. 꼭 부산경남권이 아니시라도 참석가능하지만, 어디에서 하는지 밝히느라 “부산경남” 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두번째 모임 부터는 제가 정한 책을 한권 읽고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물론 책을 읽기 힘든 분은 그냥 오셔도 되긴 합니다. 다만 책을 읽고 오시면 이야기 나눌부분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번째 모임 책은 <언니의 상담실: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가 들려주는 나를 돌보는 법> 이라는 책입니다. 우울증을 겪은 분들중에 개인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저또한 세차례에 걸쳐 3~4년의 개인상담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이 제 우울증을 잘 들여다보고 저를 잘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에 들어 밑줄 친 부분 한두곳 정도를 생각해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부분도 생각해 와 주세요.
책을 선정하긴 했지만, 책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을수 있습니다.저희의 경험을 나누는게 더 중요할때도 있으니까요.
저는 29년 우울증경험자이자 생존자이고, 지금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지 않은지 2년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신청하시는 분은 제 번호로 성함/우울증유무, 개인상담유무, 정신과복용 유무/ 이 모임에 착석하시는 이유 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제가 계좌번호를 알려드릴거고 만원입금하시면 신청이 됩니다.(신청비의 일부는 음료값으로 사용되니 오시면 제 이름대고 음료하나 주문하시면 됩니다)
시간: 10월 6일 금요일 19시(매월 첫째 금요일 마다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장소: 부산 화명동 무사이(지하)
자조모임은 우울증에 대한 답을 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편하게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입니다.
1.서로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지 않습니다
2.이야기를 혼자서만 너무 독점하지 않습니다.
3.참여자분 중 성소수자(퀴어) 분들이 있을수 있으니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하지 않습니다
4.우울증에 대해서 경청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참석할수는 있으나 당사자들의 경험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한 참석은 지양합니다.
혹여 신청자가 없을시에도 저혼자 우울증 관련 책을 2시간 읽고 모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자조모임 시즌1은 총 아홉번 할 예정입니다.
박조건형 010-4844-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