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오빠는 오늘도 오케이: 다운증후군 오빠의 이유 있는 하루(사토 미사요 글

by 박조건형

오빠는 오늘도 오케이: 다운증후군 오빠의 이유 있는 하루(사토 미사요 글, 그림)


30살 다운 증후군 오빠를 동생이 관찰한 내용을 쓰고 그린 책이다. 여동행은 청소년 시절 오빠가 귀찮고 때론 부끄럽고 그랬을 것이다. 그러다가 미술대학 생활을 하며 떨어지내면서 오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다운증후군 오빠의 행동들을 관찰을 해보면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와 법칙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모습을 하나둘 알게 되면 그 존재 자체로 이해하고 옆에 있을수 있게 된다. 이 사회는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만 존중받는 세상이다보니 30살 임에도 임금노동 활동을 할 수 없는 히로씨 같은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한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아프고 장애가 생기고 임금노동을 할 수 없게 될 때가 온다. 그때가 되면 그 사람들은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로씨는 히로씨대로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와 다른 히로씨와 우리는 어떻게 함께 하며 소통하며 관계하며 생활할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하고 배울수 있다. 단순하지만 특징을 잘 잡은 그림도 좋고, 누군가를 애정을 가지고 관심있게 바라봤을때만 알수 있는 히로씨의 특징을 잘 묘사한 점이 좋다.


나와 다른 타인과 우리는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할까.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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