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그림 작가님 서울에서 뵙다.
낮그림 작가님 서울에서 뵙다.
서울역에 도착해 짝지가 쓴 희곡이 올라가는 정동극장 세실(시청역) 주변의 브런치 카페에서 낮그림 작가님을 뵈었다. 인스타로 작가님의 그림을 늘 응원하며 지내다가 이렇게 만나게 되네. 일러스트 작업도 하시고, 책편집작업도 하시는 N잡러이시다.
서로의 그림을 구경하는 일은 참 즐겁다. 나는 작가님의 그림의 펜선이 두꺼운줄 알았는데, 그림 사이즈가 작은데 아주 얇은펜선으로 그려 두껍게 보였던 것 뿐이었다. 원화를 보니 그 세밀한 터치와 수채화그림들이 너무 멋져서 그림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했다.(그림이 작아서 노안이라 안경 벗고 천천히 감상) 역시 그림은 원화로 봐야한다. 그림 이외에도 다양한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작가님 커풀은 또 내일 짝지 공연을 보러오신다고 했는데, 그렇게 연결되는게 신기했다.
관심이 있고 맘이 통한다고 느껴지면 자꾸 손 내밀어봐야 한다. 그래야 만나지고 연결되고 거기서 끝날때도 있지만, 인연이 더욱 길게 깊이 이어지기도 한다. 작업하는 사람으로써의 고민과 생활을 함께 고민한 시간이라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볼거 같다. 자주는 못뵙지만, 앞으로도 한번씩 뵙게될 인연 같다. 우리 또 뵈어요. 그리고 즐겁게 그림 오래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