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가나다 모임 후기
여섯번째 가나다 모임 후기
청년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편하게 이야기하고 타인의 이야기는 경청하는 가나다 모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늘 참석을 못하다가 여섯번째 시간에 참석했다.
오앤오 짐에서 개인운동 50분만하고(오늘 찍어야지 했는데, 운동하느라 운동영상 찍는거 깜빡함) 화명동 기차역 2층 공간에 갔다.
이번 주제는 덕질이었다. 나에게는 집요하게 하나만 파는 그런 덕질은 없고, 올해들어 즐겁게 이것저것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E스포츠 덕질을 하고 있는 분은 이민형(구마요시) 선수, 페이커(이상혁) 선수 이야기도 하고 구매한 티셔츠와 각종 굿즈를 보여주시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원신”(그림체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었다) 덕질하시는 분의 이야기도 들었다. 한강 새빛섬에서 오프라인 축제에 참여하기도 하셨다 한다. 게임속의 음식을 구현해 판매를 하기도 했다고. E스포츠와 모바일 게임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그냥 조용히 듣기만 했다.
갓세븐 진영을 깊게 파다가 어반자카파, YB윤도현에서 최근엔 향수 조향하는 취미까지의 변천사를 들려주신 분도 있었다. 현금으로 덕질을 표현하는 문화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덕질이 깊어지면 비용이 많이 드는게 현실. 덕질과 취미사이에 고민하며 그 사이에서 잘 조율중이시라 했다.
나의 네개의 정체성중에 “프로딴짓러”가 있다. 취미나 덕질도 땃진의 일부다. 딴짓을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자신의 취향이 풍부해지고 자신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딴짓을 자꾸 권한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하고만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관심사가 다른 타인앞에서 이야기를 해서 좋았다는 분도 있었다.
다음 7회는 가나다 모임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책, 예능프로, 식당, 카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포트럭 파티로 간단한 음식들을 챙겨 오자고도 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무엇을 좋아할수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좋은 능력이다. 나이가들어 덕질을 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있지만, 서로의 다른 관심사를 경청하는 문화를 자꾸 경험하다보면 자신의 취향과 덕질에 소신을 가지고 오래 좋아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엔디지 대표 박성은님의 진행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7회 마지막 모임은 7월 15일 수요일 19시, 화명역(기차역) 2층 공간에서 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엔지디 인스타에서 공지뜨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