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평등 축제 잠시 놀러가다
경주 성평등 축제 잠시 놀러가다
어제 최현숙작가님 북토크를 인연으로 알게된 너른벽 사장님이 오늘 경주 성평등 행사에 참여한다고 해서 나도 구경삼아 잠시 들렀다. 젠더에 대한 설명과 퀴어에 대한 인식조사.
나도 옆에서 진행하는 사람인것처럼 오시는분들과 대화를 했다. 성소수자는 알아도 LGBT가 무엇을 설명하는 단어인지 아는 분들은 드물었고, 성소자에 대해서 호의적인지에 대해서 스티커를 붙이는 질문도 있었다. 내가보기에 사람들이 호의적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자녀가 퀴어일때는 호의적이지 않다. 자신의 자녀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호의적이라고 할수 있일까? 그래서, 자녀들과 스티커를 붙이러 오신 어른들에게 당신의 아들이 남자를 좋아하면, 당신의 딸이 여자를 좋아하면 어떨꺼 같아요? 라고 묻고나면 다들 부정적 이라는 쪽에 스티커를 붙였다. 비건 스넥과 이쁜 연필을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로 드렸는데, 금방 바닥이 나서 원래 일정보다 일찍 접고 사장님과 함께 너른벽 책방에 왔다.
어제 눈찍었던 책(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 4호의 주제가 “돌봄”이라 4호를 구매)을 한권 구매하고 안쪽 공간의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있다.
우울증 자조모임 네번째 모임은 여기 경주 너른벽 책방에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12월 1일 금요일 19시) 그리고, 11월 24일 금요일 19시에는 퀴어신학을 공부하신 목사님을 초대하신다고 해서 강의를 들으러 오기로 했다. 서울에서 6년정도 활동하시다가 자신의 고향인 광주로 가지 않고 연고가 없는 경주로 와서 퀴어, 페미니즘 컨셉의 책방을 여셨다. 사장님의 좋은 놀이터로 여러 실험과 놀이들을 잼나게 하시길 응원하고, 나도 한번씩 등장하게 될거 같다.
먹이를 줘서 그런지 은이 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책방으로 들오 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