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짧은 리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짧은 리뷰
극장에서 봐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친한 친구가 보자고 제안해 줘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건 또 좋아하는 제가 오늘 영화의전당에서 친구 두명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호불호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대부분의 영화를 별 기대없이 보는 편이라 2시간 러닝타임의 영화가 조금은 지루할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시대극으로 시작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이 전쟁에 책임이 있는 2차 세계대전을 어떤식으로 보고 있을까 궁금함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대극이 배경이지만, 그의 영화가 늘 그렇듯 판타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영화입니다.
감독의 전쟁에 대한 태도는 좀 아쉽습니다. 전쟁이 있었고, 전쟁이 끝났다 정도로만 전쟁에 대해 묘사합니다. 이 전쟁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지금의 젊은 일본인들에게 사실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은 그 사실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일본인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과거의 역사적 책임을 이어 배우지 못해 현재의 일본인들은 그 사실들을 아는 사람들이 적은게 사실인거 같으니까요.
영화속에는 펠리컨, 왜가리, 앵무새 캐릭터들이 때론 기괴하게 때론 귀엽게 등장해서 캐릭터들 보는 맛이 있고, 지상 밑의 세계를 여행하는 장면의 연출과 아이디어들은 언제나 봐도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음악도 영화속에 몰입하게 긴장감 넘치게 잘 조율해 주었습니다.(그러나 귀에 익숙해지는 노래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후계자가 없음을 은유하는 내용도 나오는 것 같은데, 자신은 자신의 생에서 나름 열심히 무언가를 했으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이제는 당신의 세대들이 이 세상이 나아지도록 노력하라는 메세지가 느껴졌습니다.
저의 짧은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