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9코스
해파랑길 9코스
저번에 걸었던 8코스가 길이가 짧고, 9코스가 조금 길어서 저번에 9코스 5km지점까지 걸었었다. 9코스 1/5 지점인 남목체육공원 앞에 차를 주차해 두고 걸었다. 저번에 걸어놔서 4시간 10분정도 걷고 일찍 마무리 되었고, 중간에 자주 쉬지도 않고 햇볕이 없고 해안가 바람을 맞고 걸어 몸이 차서 중간에 편의점에 육개장 사발면 한사바리 했다.(최근에 육개장 사발면에 꽂혀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겨울 트랙킹에는 편의점 육개장이지!! 그리고, 커피도 보온병에 챙겨 왔어야 하는데……대신 버거킹에서 콜라대신 커피를 마셨다.
겨울바다를 보며 걷는게 심심했을수도 있었을텐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많이 쳤다. 파도치는 모습을 보며 걷는데 내 가슴이 뻥뚤릴 만큼 시원했다. 파도영상을 몇번이나 촬영했는지 모른다. 중간에 갈매기들이 바위위에 앉아 있는데, 바람방향때문에 갈매기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앉아 있는게 귀여웠다. 수백마리 갈매기가 앉아 있는 해변가에서는 갈매기들을 향해 뛰어 가기도 했다.(짝지가 히치콕의 새 안 봤냐고 공격한다고 했다 ㅎㅎ) 바람에 몸을 맡겨 갈매기들이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멍때리기 좋았다. 갈매기가 날개를 펴면 꽤 커보였다. 9코스 마무리 하고 정자항에서 카카오 택시를 결제하고 편하게 빠른시간안에 주차한 곳으로 왔다. 저번 해파랑길 걷고도 먹었는데, 주차한 곳 근처에 있는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집에 왔다. 샤워하고 한숨자고 나니 개운하다.
2월은 아마 구정때 제주(장모님댁이 평대쪽)에 가서 올레길 두 코스를 걷고 해파랑길은 패스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