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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Feb 06. 2024

간단그림일기

나는 똥손 학생들의 쓰앵님이 되었다

나는 똥손 학생들의 쓰앵님이 되었다(울산 책빵자크르 똥손그림일기 원데이 후기)


즐겁게 수업을 끝내고 방금 집에 들어와 택배온거 물건들 정리하고 샤워하기 전에 후기 적습니다.(짝지는 먼저 제주도에 차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자크르에는 그래도 저를 애정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원데이 분위기가 훈훈하고 수다스럽고 시끌시끌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참여자들 모두 서로 내가 더 똥손이다 라며 다투느라 오늘은 제가 똥밭에서 수업을 해서 냄새가 구수합니다.^^ 스카이 캐슬의 김서형 버전으로 “저만 믿고 따르십시요” 라고 했고, 학생들은 저를 똥손 쓰앵님으로 잘 따라 오셨습니다. 2시간동안 뭘 대단한 걸 제가 알려드리겠습니까. 다만 그림을 놀이로 즐겁게 그리는 방식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뿐이었어요. 그래서, 그리시다가 힘드시면 좀 쉬시라 했고, 쉬면서 다른분들 그림도 구경하고 수다도 떨고 깔깔깔 웃으며 그렇게 즐겁게 그리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2시간동안 집중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셨겠지만, 그래도 몰입의 경험을 오랜만에 하셨을거에요. 그림을 잘 그리겠다는 욕심보다는….그냥 함께 논다라는 생각으로 같이 그리니 재미있었던 거죠.


집에 돌아가시면 혼자서 시간내서 그림그리기가 쉽지 않아서, 이미 똥손그림일기 한권채우기 단톡방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 물결에 몸을 실어 함께 실려가다보면, 함께 그림 그리며 서로의 그림일기를 구경하고 내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알게 되실거라고 강조해 드렸네요.


3월부터 매주 목요일 19시에 드로잉과 친해지는 1년과정(?) 짜리 드로잉 수업이 있습니다.(다들 일상이 있으시니 일년까지 저랑 함께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 저랑 수다떨고 놀면서 천천히 그림과 친해질 분들은 손들고 자크르 인스타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아직은 공지 안 올라왔어용) 중요한건 길게보고, 놀이로 접근하는게 중요하죠.^^그럼, 똥손그림일기 한권채우기 함께 하시는 분들은 단톡방에서 매일매일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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