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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조슨생님 유럽여행기 토크쇼 후기

by 박조건형

불국사 조슨생님 유럽여행기 토크쇼 후기


경주 너른벽 책방에서 조헤경 선생님과 여행기 토크쇼 시간이 있었다. 너른벽에서 있었던 나의 첫번째 페미니즘 강연에서 조슨생님이 진행을 맡아 주셨고, 그 강연이후 몇 일 뒤 유럽여행을 떠나신다고 하셔서 다녀온 후 여행기가 듣고 싶다고 내가 이번 시간을 제안했고, 조슨생님은 혼쾌히 수락하셔서 미리 정해진 자리였다.


오늘은 그때와 달리 내가 진행을 맡아 질문을 던져 드렸고, 조슨생님이 답을 주셨다. 조슨생님 인스타로 라이브를 켜서 친구분들이 방송으로 참여해 주시기도 했고, 많은(?)분들이 작은 너른벽 책방을 채워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조슨생님이 신랑 다음으로 두번째로 안전한 남자라고 소개해 주셔서 영광이었고, 우리는 한번 합을 맞춰본 경험을 바탕으로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내가 주변에 이런 경험들을 제안하는 것은 대단한 이유에서는 아니다. 그냥 당신도 당신의 삶속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경험해 드리고 싶어서 제안을 드렸던 것이다. 오신 청중 중에 조슨생님과 잘 아시는 분이 인도여행을 자녀분들과 다녀오셨는데, 인도에서 작은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셨다고 해서 그분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 무대에 세우고 싶었지만, 내가 잘아는 분도 아니다보니 조슨생님과 그 분이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 하시기로 했다.


대출까지 받아가며 갔던 여행을 통해 세상의 다양함을 경험했고, 여행이라는 것이 그렇게 겁을 내고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생각나면 그냥 하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동안 오래 떨어졌던 자매들과 그 조카 아이들까지 함께 7인이 20여일간 함께한 여행이 마냥 좋을수만 있겠냐만은……이렇게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조슨생님에게 그 시간이 더 의미있는 자리로 기억될 수 있었다.


현재 조슨생님은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준비하고 배우고 계신데, 5월 6월 안에 너른벽에서 조슨생님의 타로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타로를 받아 분 본들에 의하면 조슨생님이 상당히 용하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


너른벽은 여러분들의 사소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토크쇼나 모임으로 즐겁게 펼칠수 있는 사랑방이니 “나 이거 하고 싶어요!!” 하는 분은 언제든지 너른벽 사장님에게 문의 하시길 바란다.


토크쇼가 끝나고 조슨생님 남편분이 오셔서 인사하고, 다들 집에 가시고 난 다음, 청중으로 오셨던 고마님과 사장님과 함께 식사 같이 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왔다. 너른벽에서의 시간은 늘 재미있고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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