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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Mar 13. 2024

간단그림일기

세번째 우울증리사이틀(간단그림일기)

세번째 우울증리사이틀(간단그림일기)


지난 금요일 울산 책빵 자크르에서 세번째 우울증리사이틀 공연을 했다. 총 15명이 신청을 해주셨고, 대표님들의 인품과 책 큐레이션과 맛있는 비건 빵 때문에 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멋진 책방이다. 농담삼아 자크르의 2024년 전속작가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괜한 말은 아니다. 이번에는 짝지가 함께 했는데, 우리부부의 첫번째 책 중에서 우울증 파트를 낭독해 주는데, 괜히 울컥했다. 맞다. 나는 잘 우는 편이다. 공연중에도 여러번 울었다. 공연도 좋았지만(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하는 공연은 날 고무시킨다) 공연후의 2시간 넘는 이야기 나눔 시간도 너무 좋았다. 내 공연이 마중물이 되었는지, 다들 생각지도 못하게 속깊은 이야기를 나눠 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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