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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Jul 01. 2024

치유 심리연극 공감(그림일기)

그임일기 시즌2

치유 심리연극 공감(그림일기)


지난 토요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 가서 치유 심리연극 “공감”을 보고왔다. 보통 집단상담중의 하나인 사이코드라마는 소수의 인원에 안전한 공간에서 하기 마련인데 공감은 대중앞에서 하는 심리극 치유 드라마였다. 자기 문제를 가진 네명의 관객이 무대위에 올라왔고 한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심리극이 진행되었다. 그냥 있으면 심심하니 아버지 역할로 자원해서 무대에 올라갔다. 조명때문에 무대에 서면 객석이 보이지 않는다. 맨 마지막에 드라마가 끝나면 관객들이 핸드폰의 후레쉬를 켜서 음악에 맞춰 좌우로 흔드는데, 공감의 마지막 레파토리인 모양이었다. 무대의 주인공 또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는 느낌이지 않을까. 그림은 검색해서 발견한 마지막 장면의 이미지를 보고 그린 것이다. 주인공은 양산에 사는 분이었는데, 심리극을 한번 진행한다고 자신의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는게 아니니 이제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심리 문제를 앞으로도 꾸준히  잘 들여다 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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