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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Jul 25. 2024

칠복이가 아니고 태복이(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칠복이가 아니고 태복이(그림일기)


저번에 그림일기에 한번 등장했던 산책하는 개 칠복이. 그런데, 네 이름이 칠복이가 아니고 태복이 였구나. 그림보다 더 몸통이 통통한 녀석이라 아마 살이 더 찌지 말라고 매일 산책을 시키시는 모양이다. 퇴근하기 전에 동료들과 함께 차 정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늘 그렇듯이 ”칠복아~“하고 반갑게 불렀더니, 왜 태복이 보고 칠복이라고 부르냐고 다들 그랬다. 다른 동료들은 다 태복이라고 알고 있는데, 나는 왜 칠복이라고 알고 있었을까. 그리고, 산책시키는 아저씨는 내가 맨날 칠복아 칠복아 할때 왜 ”태복인데요!!“ 하시지 않았을까. 이제라도 이름을 제대로 알았으니 다행이다. 덩치는 크지만, 성격은 순둥이.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다가가 쓰다듬으면 순하게 가만히 있는다. 매일 산책하니깐 더 살찌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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