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2
물같은 비빔(그림일기)
양산 북정동에 가야밀면 집이 있는데, “물같은 비빔” 메뉴로 유명해진 집이다. 점심 시간대 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고, 번호표는 화투패로 나누어주신다. 기다려도 회전율이 높아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편이라, 회사에서도 가끔 점심 먹으로 갈때도 있고 짝지랑도 한번씩 온다. 물같은 비빔은 물밀면과 비빔밀면 중간정도인데, 쉽게 말해 육수가 반정도 있다. 달달한 양념인데, 그래도 맵찔이인 나에게는 뒤끝이 매워 먹기전에 양념을 반 정도는 덜어내고 먹는 편이다. 물같은 비빔 메뉴를 시키면 수육이 아주아주 적게 나온다. 맛보기 수육을 시켜 밀면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다. 수육은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 않다. 이제 곧 가을이지만 낮에는 아직도 많이 더워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