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올레 5코스 남원~쇠소깍(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올레 5코스 남원~쇠소깍(그림일기)


토 일 연달아 걷기도 하고, 날씨도 덥다보니 그리 길지 않은 13km 코스인데도 많이 힘들고 첫날만큼 많이 쉬고 시간이 걸렸다. 사진찍을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서 그런지 남은 사진도 거의 없고 평범한 사진으로 그림일기를 담는다. 중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접이 우산을 챙겼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덕분에 멋진 파도를 계속 볼 수 있었다. 5코스는 거의 바닷가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늘 파도 소리와 함께 걸었다. 쇠소깍에서 택시를 불러 남원까지 갔는데, 운전기사님은 너무나 불친절하고 운전도 급하게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빛에 짜증에 짜증이 가득해 보였다. 그런데, 나는 왜 매번 쇠소깍을 소쇠깍으로 헤깔리는 걸까. 늦은 점심은 첫날 먹었던 일품 순두부 세화점에서 먹었다. 어쩜 간이 이렇게 기가 막힐까.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추석당일에도 연다고 해서 아마 추석당일 올레길을 걷고도 여기 오게 될거 같다. 몸은 피곤한데, 맛집을 찾는것도 피곤하고 따뜻한 것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게 너무 중요하니까. 식당가는 시간이 애매하다 싶으면 세화에서는 일품 순두부점 강추!! 맛도 일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올레 20코스 세화~김녕(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