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 들뜨고 너그러운 마음
제주도민이 관광객이 싫었다가 좋아진 이유
제주도민에게 ‘하, 허, 호‘는 기피 대상이라 단언한다. 도로 위에 자유로운 자태를 보면, 절로 얼굴이 찡그려진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제주라지만, 나는 국가 노비인 탓에 체감도 하지 못한다. 게다가 나만 알던 곳이 기념품 가게로 도배된 걸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쇠소깍이 나에겐 그런 곳이었다. 잔잔하던 쇠소깍이 현란해진 뒤, 나는 그곳을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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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4
by
다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