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2
야신 김성근 감독과 최강야구(그림일기)
짝지가 최강야구가 재미있다며 같이 보자고 했다. 나는 야구,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1대 감독은 이승엽이었는데, 최강야구를 보며 검색을 좀 해봤다. 인기가 많아 시즌3까지 하고 있고 지금은 야신 김성근 감독이 맡고 있다고 했다. 자기 삶을 야구 자체에 바친 사람이 감독하는 경기는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승엽 감독이 베어스 감독으로 가고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 선수가 오는 편부터 건너뛰어 봤다. 선수 개개인마다 필요한 부분을 코칭해주는데 코칭을 받고 나면 바로 타격이 달라졌다. 이승엽이 감독을 할때는 은퇴한 선수들끼리 모여 즐겁게 야구하는 느낌이었다면, 김성근 감독이 오고나서부터는 진심으로 대하는 그 태도들이 나는 좋았다. <골때리는 그녀들>과 <뭉쳐야 찬다>를 좋아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운동에 진심을 다하는 그 태도들 때문이다. 물론 모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자기계발적 메제지는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때 그 마음이 절실할때는 진심을 다해 매진해봐야 후회도 없고 그 진실함이 사람들에게 다가간다고 믿는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궁금해 중고로 700원하는 중고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짝지랑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또 생겨서 신난다. 김성근 감독의 제자였던 이승엽 감독의 베어스와 최강야구팀이 붙을려고 하는 것까지 봤는데, 얼른 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