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박조주임은 돌발상황이 생겨도 이제 당황하지 않아요^^(돌발상황 처
오늘은 장거리 가는 날. 회사에사 분란질 하는 미꾸라지의 존재는 뒤로 한체 콧바람 쐬며 라디오 들으며 운전하고 있었다. 구미에 소재한 소레이 첨단소재 구미 3공장에 IPA32드럼을 5톤 트럭에 싣고 납품하는 일이었다.
칠곡을 지나갈때 하이패스를 통과하는데, 문뜩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혹시 내가 화물하이패스를 통과하지 않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핸드폰 켜서 바로 내위치를 찍고 화면 캡쳐 했다. 나는 동명동호 TG를 방금 통과한걸 알았고, 3km정도 가서 동명휴게소에 주차를 했다. 동명동호 TG를 검색해 도로화면 컨셉으로 바꾸어 그 주변을 확인해보니 내가 통과한 하이패스는 일반하이패스였고, 그 옆에 화물하이패스가 있는걸 확인했다. 내가 화물하이패스를 통과 못했구나. (5톤 트럭은 화물하이패스를 통과해야 하고 실수로 깜빡하고 일반하이패스를 통과하면 나중에 경찰에 호출되고 조사받고 법원에 넘겨져 벌금을 물게 된다. 50만원 벌금을 낸 이력이 내겐 있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과거에 소장님이 그럴땐 한국도로공사에 전화해서 근처 톨게이트를 다시 통과하면 된다는 말이 기억이 났다. 바로 한국도로공사로 전화해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동명휴게소 근처에 다부 영업소가 가장 가까운데 다부 TG에 하이패스 통과하고 바로 회차해서 화물하이패스를 통과한후 정차한후 동명동호 TG 영업소에 전화해서 처리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다. 나는 그 설명대로 하고 전화를 하고 처리 되었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모장에 몇일날 몇시경에 일어난 일인지 구체적으로 메모해두었다. 혹시나 사무실로 이 일로 연락이 왔을때 나는 그때 조처를 다 취했다는걸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사건을 처리하는데, 40분도 걸리지 않았다. 예정대로면 10시에 소레이 구미 3공장에 도착했을텐데, 오늘은 10:40분에 도착했다. 워낙 요즘 내가 일을 잘해서 그 지체된 40분이 일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았다. 회사로 돌아와서는 이 일을 동료들에겐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내 편인 전주임 형님에게나 나중에 이야기 하지 다른 이들에겐 이야기 안할거다. 왜냐하면 경험치로 얻은 소중한 대처능력 자산이기 때문이다. 5톤 이상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이건 정말 필요한 꿀팁이다. 자신이 화물하이패스를 통과하지 못한걸 금방 알아채기만 하면 처리할 방법이 있다는 것. 늘 가던 길이면 이렇게 헤깔리지 않는데, 안가던 곳을 가다보면 화물하이패스를 통과했는지 헤깔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오늘 돌발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일을 차근차근 처리한 내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요즘 프로 일잘러 완성형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럴때일수록 겸손과 기본을 지키기 위한 긴장감은 필수!! 이건 늘나에게 하는 다짐이다. 프로 일잘러를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긴장감!!
오늘 내가 너무 대견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