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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조모임(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우울증 자조모임(그림일기)


우리 자리(우울증 자조모임) 시즌2 두번째 모임이 저번 주에 있었다. 한분이 신청했다. 신청자가 없으면 공간 대표님에게 연락해 모임을 취소한다. 한 사람이 올 때도 있고, 네다섯명이 올 때도 있다. 그들이 고립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조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똑똑대화카드로 워밍업을 했다. 사람이 둘 밖이니 카드를 세장씩 골랐다. 그 사진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말하고 뒤에 적힌 질문을 읽고 답한다. 생각이 잘 나지 않거나 이야기 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고 싶다면 어떤 내용인가요? 라는 질문에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내 맘대로 살거야!! 라고 답해주셨다. 책 <고쳐쓰는 마음>을 읽고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원에 계시는 분이 한 번 자조모임 문의하러 문자를 주신 적이 있다. 금요일 저녁에는 참석이 어렵다며 아쉬워 하시던게 문득 생각나 연락을 드렸더니 화명동에서 따로 만날수가 있었다. 그래서 11월에는 번외편으로 창원에서 토요일에 자조모임을 하기로 했다. 다음 책은 <자해를 하는 마음: 오해를 넘어 이해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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