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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삶은 찰옥수수(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3

by 박조건형

길거리 삶은 찰옥수수(그림일기)


회사에서는 돌아가면서 장거리를 간다. 도메인 4공장은 구미에 있는데, 늘 돌아오는 길에 보면 길거리 노점으로 찰옥수수를 파는 트럭이 보인다. 늘 차 세워서 한번 사먹어 볼까? 생각만 하다가 지나쳤는데 이번에 차를 세웠다. 언제부턴가 삶은 옥수수가 맛있어서 휴게소에서 종종 삶은 옥수수를 사먹었다. 그런데, 가격도 비싸고 삶은 정도나 간 정도가 균일하지 않아서 저번에는 반정도 먹다가 버린적도 있었다. 노점 트럭에서는 삶은 찰옥수수랑 술빵을 팔았는데, 옥수수 세개에 5천원이었다.(휴게소는 하나에 4000원) 하나를 운전하며 먹었는데, 소금간도 잘 되어 있고 푹 익었고 쫀득쫀득해서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두번째 옥수수를 손에 들었다. 나머지 하나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길에 먹었다. 이제는 도메인 4공장 장거리가 잡히면 돌아오는길에 무조건 사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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