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자기회사인데 왜 안들어와?(그림일기)
우리 회사 영업부장님 이야기다. 우리회사 전 직원이 모두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영업하는 일의 특성상 그렇게 하는걸 어느정도 이해를 해도,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늘 생각한다. 오늘도 현장에서 샘플통을 가져가야 하는데, 현장 사무실에 들어와서 가져가기가 싫어 경리 아가씨에게 전화해 바깥 우편함에 넣어두라고 한 모양이다.(사장님과 차장님 영업부장님은 다른 사무실로 출근 하신다) 들어와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가져가면 될걸 가지고 얼굴도 마주치기 싫은 모양이다. 지가 영업하는걸 우리가 다 납품해주고 있는데, 왜 자기 회사 사람들을 이렇게 남처럼 대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남보다 더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어제도 오늘도 일이 바빠 죽겠는데, 말도 안되는 오다들을 끊임없이 단톡방에 올렸다. 내가 소장이라면 몇번이고 대판싸웠을텐데…….소장님이 평화주의자(?)라….어찌 할수가 없다. 천상천하유아독존 부장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