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대구여성의전화(그림일기)
오늘은 성교육강사 두번째 시간. 오전시간은 대구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 행정관 최윤희견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해 주셨다. 현장활동과 공부를 번갈아 하시다가 현재는 공무원들 대상으로 성평등정책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한다. 자신이 그 위치에 있음으로 해서 아무 생각없이 하던 말과 행동에 대해서 강사님에게 물어보게 된다고 하셨다. 한 단체의 장에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이 있느냐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오전 수업 마지막엔 “서울체크인” 방송의 한 부분을 틀어주셨다. 이효리, 엄정화가 나오는 장면. 요가를 함께하고 난 후의 대화이다. 엄정화가 목수술을 한 적이 있어서 물구나무를 서는 것이 두렵고 겁이 나더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었다. 이효리가 자기 몸인데 누가 만져주지도 않는데 내가 잘 만져주고 아껴주어야지 하는데, 엄정화가 울컥했다. 보는 나도 울컥. 대구여성의 전화도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동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바로 대구여성의전화 정기후원을 했다. 이 성교육강사 과정에 이어서 성폭력상담원, 가정폭력상담원 과정도 이어 듣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대구여성의전화 수업이 강사진도 빵빵하고 배울게 많아서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