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나에게 직접 말하라고!!!
어제 있었던 일이다. 차장님이 김부장에게 들었다면 소장님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소장님이 전과장과 나를 부르더니 신차장이 그러던데, 나보고 거래처 사무실 냉장고에서 맘대로 무얼 꺼내먹은적 있냐고 물었다. 질문자체가 어의가 없어서 황당하고 분노가 치쏫아 올랐다.
맞다. 나는 김부장(영업부장)에게 찍혀 있다. 그래서 1년전에 회식때 사과도 하고 거래처에서 이런저런 회사 이야기 하지 않고 조심하겠다고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그런데도 그 이후로 나에게 확인하지 않은 말이 전해 전해서 내게 들려오곤 했다. 박조주임은 거래처에서 말이 많더라. 왜 박주임만 그런말이 나오냐.
대체 나는 그 말들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실체를 모른다. 그 말들은 항상 어디로 어디로 전해져서 내게 온다. 황당하다. 억울하다. 아니 왜 열심히 일하고 이따위 취급을 받아야 하는걸까.
그래서, 내가 김부장에게 직접 전화해도 되냐고 소장님에게 물었다. 신차장과 이야기 하니 그러라고 한다. 그래서 전화했다. 안받는다. 날 일부러 피하는 것 같아서 더 열받는다. 나름 계속 전화안하고 1시간에 걸쳐 네번으로 나누어 전화를 했다. 드디어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도대체 신차장에게 저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습니까?” 침묵이 한참 흐른다. 김부장의 방식이다. 우리회사에서 김부장의 영업이 6/10정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도 신차장도 소장님도 아무도 그 사람에게 불편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분이 안하 무인인것 같다. 급발주야 그렇다 처도 대체 왜 내 이야기를 사실 확인도 안하고 여기저기 전하는지 너무 비열하고 비겁하고 치사해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화를 내며 통화했다.
김부장은 전화를 끊고 싶어서, 계속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지만, 난 당신에게 사과를 들을려고 전화를 한게 아니고, 대체 나에 대해서 거래처에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고 해도 그에대해선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번 경우만 이야기 했다. 자신이 거래처 사무실 냉장고에서 무얼꺼내 먹는걸 봤다고.
나도 상식이 있는 사람인데, 대체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어의가 없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그랬덕 적이 있었다. 거래처의 부장님이 나에게 믹스커피 한잔을 하고 가랬다. 그래서,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커피포트에 물이 없었고 주변에 생수병이 없었다. 그래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생수가 있어서 포트에 붓고 물을 끊여 커피믹스를 타 마신게 다다. 그런데, 그런 맥락을 확인도 안해보고, 그리고 그 일이 있은지 최소 넉달은 넘은 것 같은데 이제서 그이야기를 왜 차장님에게 한 걸까.
요즘 일주일동안 내 감정과 마음이 컨트롤이 되지 않아 당황하고 놀라고 그래서 너무 무기력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서울에 있는 짝지에게 전화를 하며 힘듦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 후반부에 김부장 이야기를 하니 김부장에게 박주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을 들었는지 확인은 해봐야 되는것 아니냐고 말해서 바로 소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 소장님은 충돌을 싫어 하시지. 자기가 중간에 끼어서 내 문제로 나를 위해서 대변해 줄 수 없으니 신차장과 전화를 해서 김부장과 내가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를 하던지 말을 해보겠다고 했다. 김부장이 그런걸 수용할리가 없을것 같아 기대가 없었다.
최종적으로 이런 연락을 받았다. 원래 담주 주말에 현장 회식(6명이서 하는)은 취소 되고 7월 둘째주 금요일 전체회식을 한다고 했다.(9명)그 날 회식 전에 사무실 사람들이 넘어올테니 현장 사무실에서 한사람씩 돌아가며 건의사항을 말하라고 했다.
나는 할말은 분명하다. 나에대서 거래처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들었다면 나에게 일단 확인을 해달라.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나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 달라. 나는 이 회사에 오래 다니고 싶고 더 나은 직원이 되고 싶다. 그런데, 1년 넘게 나에 대해 카더라 라는 이야기들이 건너건너 전해지는데,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왜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는가. 나는 이 회사가 좋다. 나에게 더 나은 직원이 될 기회를 달라. 그러니 나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직접 확인하고 말해달라. 내가 할말이 있으면 그 상황의 맥락을 설명할 것이고 해명할 이야기면 내가 설명을 하겠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일이라면 사과하고 앞으론 그런일이 없더록 조심하면 나는 더 나은 사원이 되지 않겠느냐.
카더라 라는 이야기들을 아주아주 부풀려서 나에 대해서 사장님과 차장님에게 전하며 험담하는 이 김부장이라는 사람을 난 정말 좋아할 수 없다. 하지만, 나에게 이런 행동들은 더이상 하지 않도록 멈추게 할 것이다. 물론 말은 격앙되지 않게 내가 더 나은 사원이 될수있도록 나에게 직접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아무리 회사 영업의 6/10을 일한다고 해서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나두는 우리회사 관리들이 나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어떻게 부하직원을 자신의 편으로 두는 법을 이렇게도 모르냐는 말이다.
나는 유독 나에 대해서 함부로 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더 바라지도 않는다. 함부로만 하지 말라 말이다. 담주 전체회식때 그런 말을 해봐야 김부장은 날 영원히 안 좋아할 것이다. 나도 그런 기대는 없다. 다만 나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나없는 자리에서 실체없는 소문을 부풀펴서 나에대해서 험담하지 말라 말이다.
짝지도 나도 부당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서 못참는 편이라 어쩔수가 없다. 그러니 남은 3주 동안 화물차 운전하면 건의사항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분노는 다 뱉어내고 나면 차분하게 말하는 훈련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해야 전체 사람들 보는 자리에서 내가 말하는 바가 먹히게 될 것이다.
씨발 김부장.비열한 새끼. 점잖은 척 하면서 가식적이고 저열한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