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새 책으로 첫 북토크
어제 화명동, 대림작은도서관에서 새책으로 첫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하루전날 퀵배송으로 택배를 보내서 시중에도 깔리지 않은 책으로 말이죠. 대표님께선 서울에서 독서대전 행사가 있어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하다 하셨지만 밑에서는 제가 알아서 해야죠..^^ 책은 담주에 시중에 깔리고 온라인서점에도 등록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명이 함께해 주셨고, 어느 어머님은 곧 군대가는 아드님과 같이 오셨더라구요. 그 아드님은 제 북토크 강연 들으며 어땠을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책 사인을 하면 이름 위에 간단하게 캐릭터 그림을 그려드리는데 그래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때 그 사인 면을 펴서 찍어주시더라구요. 제게 있어서 기록의 의미를 이야기 하며 그림일기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눈이 반짝 반짝 빛나며 재미있겠다고 사람 모아서 조만간에 연락드리겠다는 분도 있어서 저도 기다려 집니다. 아마 그림일기 수업을 하면 4회차 정도로 해서 각각 그려온 그림일기 내용을 공유하고, 나머지 시간은 사진을 보고 간단하게 캐릭터화 하는 걸 반복적으로 해 볼 생각이거든요. 모임 이후에는 단톡방을 만들어 함께 그림일기를 계속 이어 쓸 예정이구요.
혹시나 보시라구, 그림파일도 세권 들고 가고 그림일기 노트도 다섯권 챙겨 갔습니다. 최숙희 사서쌤 덕에 너무 즐거운 북토크 시간 가졌구요, 저번 미팅때도 챙겨주시더니 이번에도 앙버터호두과자를 챙겨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뒷정리를 함께하고 나오는데 맥주 마시러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끼어 콜라를 마셨습니다. 술집 갈일이 없는데 번화가에서 맥주집에 가다니 신선했습니다. 술집에서의 대화도 즐겁고 또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습니다. 전 짝지에게 너무 늦지 않겠다고 문자를 미리 했기에 저 혼자 먼저 인사하고 일어났습니다.
첫 스타트가 참 좋습니다. 앞으로 두세달간 책 홍보 열심히 즐겁게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