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오랜만의 그림 수업(그림일기)
기장군 일광읍 문동에서 식물그리기 원데이 클래스가 있었다. 원래 토일 양일간 수업을 의뢰받았는데 모객이 안되는 바람에 토요일 하루로 바뀌었다. 할머니가 신청했다고 온 아이들 두명과 클래스 바로 옆에서 공간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자녀분과 함께 참석해 주셨다. 관계자 중 기계를 잘 다루는 분이 있어서 아이패드와 모니터를 연결해 주셔서 큰 화면에 띄워 설명할 수 있어 편했다. 오랜만에 수업을 하니 수입이 생겨 좋았고, 가르치는 일도 재미있었다. 남매 둘은 둘다 수줍음이 많고 조용했는데, 오빠가 “선생님이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발표해 주었다. 동생과 오빠는 미술학원을 같이 다녔는데 오빠는 다른 학원을 많이 다니다보니 지금은 미술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했다. 클래스 참여자들의 그림들이 다들 수준급이라며 사무국장님이 칭찬해 주셨다. 또 다른 그림수업이나 그림일기 수업들이 종종 의뢰가 들어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