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3

by 박조건형

로봇청소기(그림일기)


집에 손님이 오기 몇시간에야 집 청소를 하곤 한다. 집에 친구들이 놀러오는 일은 “어곡영화제” 를 열때 정도라 두 달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하는 것 같다.거실과 짝지방, 내방의 물건들을 탁자 위로 올려두거나 베란다, 현관문 출입구쪽에 치워두고 로봇청소기를 돌린다. 로봇청소기가 자기자리로 돌아가면 물티슈로 청소기가 들어가지 못한 부분과 짝지의 머리카락들을 닦아낸다.(내 머리카락은 없다. ㅋㅋㅋ) 짝지 침대 머리맡 뒤편에는 귀신이 숨어있는것처럼 긴 머리카락뭉치들이 숨어 있다.(끄아아아!!!) 화장실에는 욕실청소제를 뿌려놓고 시간이 지나서 물청소를 한다.(이건 내 담당) 그러면 집청소는 끝이다. 짝지가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해야 되는것 아니냐고 하지만 두 달이 적당하다고 웃으며 대답한다. 짝지랑 나랑 청결예민 정도가 비슷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그렇게 자주 하는건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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