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강이 행님(그림일기)
전에 직장에 같이 다녔던 강이 행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요즘 시간이 한가한데 한번 볼까 하는 문자였다. 봄쯤에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렸었는데, 그때는 퇴직을 할까 생각중이라 경황이 없었고, 이번에 퇴직하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셨던 모양이다. 강이 행님은 연변에서 오셨고 전 직장에서 1년 반 정도 같이 일했었다. 9년만에 카페에서 뵈니 배도 약간 나오시고 얼굴도 통통해 지셨다. 근황을 나누고 그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형님은 72년생 54살. 그동안 영주권도 얻으셨다고 한다. 외국인이 영주권얻기가 쉽지 않고 오래 걸린다. 자녀 없이 두 분이 함께 지내시는데 형수님도 연변에서 함께 오셨다. 일주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고 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다시 알아봐야지 하셨다. 택배 일을 하려고 하시는데 잘 알아보고 새 일에 잘 적응하셨으면 좋겠다. 한참 뒤에 또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이야기 중에 이름이 나왔던 다른 탱크로리 기사 형님에게 안부전화드렸더니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하셨고 담에 시간정해서 뵙기로 했다. 그때 사이좋게 일했던 동료들이 각각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