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아세톤 받기(그림일기)
요즘은 일이 많지 않아서 월요일은 나만 현장에 남았다. 기사 3명은 나갔다. 소장님이 나보고 15L 말통 여덟개에 톨루엔 담는 것과 b드럼에 아세톤을 받으라고 했다. 내가 현장에서 총작업(기역자 모양의 밸브를 열고 닫고 해서 총쏜다고 말한다)을 하는 모습이 좀 멋진거 같아(한 사람 몫을 잘하는 것 같아) 그림일기로 남겨야지 해서 큰 선풍기 기둥에 핸드폰을 기대 동영상 촬영을 했고 그 동영상 중 하나를 캡쳐해서 그렸다. 내가 총쏘는 역할을 알아서 하니 소장님은 뒤에서 지게차 타고 다른 일을 편하게 할수 있다. 총쏘는건 나랑 전과장만 할 줄 안다. 어려운 일은 아닌데, 자주 반복적으로 해야 금방 익히는 일이라 전과장과 나만 할 줄 안다. 물론 배관을 잘못 연결하거나 실수를 하면 큰일이 나기에 신중하게 확인하고 해야하는 일이라서 일이 익을때까지 매번 긴장을 했다. 대부분 바깥으로 납품하러 다니니 이 총쏘는 일을 익힐 시간이 충분치 않아 늘 어렵게 느꼈던 것이다. 회사에서 한사람 이상의 몫을 충실히 하는 나, 좀 멋지다. #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