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어떤 분이 디엠으로 알려주신 내가 나온 캡쳐 사진
2016년에 운동차원에서 “저는 잠재적 가해자 입니다” 라고 종이에 쓰고 인증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었다. 어제 디엠으로 정유라 라는 사람이(이 사람 실명 아닐것 같고 프로필에 여자 사진 올려놨지만 왠지 남성일것 같음) 이상한 글 올렸다고 고소하시라며 알려주시길래 박제할겸 글로 기록해 남긴다. 그런 사람이 올리는 이상한 글, 전혀 관심도 없고 화도 안나는데, 선민의식은 왜 나오는지, 좌빨은 왜 나오는지 당최 이해를 할 수 없는 혐오의 글이다. 그 사람 쓰레드의 들어가보니 전부 혐오의 글들만 도배되어 있다.
블로그에 잠재적 가해자 검색을 하니 내가 2016년에 인증한 사진과 글이 있다. 거기에도 혐오 댓글이 좀 달려있길래 그것들도 캡쳐를 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을 대상화하고 혐오하는 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남성은 가해자가 될 개연성이 높다는 의미에서 “저는 잠재적 가해자” 입니다라는 말을 한 것이다. 여성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불안하지 않게 사회를 바꾸자는 운동인 것이다. 매일 여성이 폭력을 당하고 살해당하는 뉴스가 도배되는 사회속에서 여성이 밤거리를 혼자 걸으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까? 나는 남성으로서 이런 사회에 책임은 없는 것일까? 남성들끼리 여성을 대상화해서 음담패설을 나눌때 나는 거기 끼지 않았는가? 아니면 그 남성사회에서 왕따 당할까봐 조용히 묵인하지 않았는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싶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폭력, 살인 사건 사건 가해자의 대부분이 남성이라면 나는 가해자가 아니야 하고 발뺌을 할 것이 아니라 그 남성들이 그렇게 해도 별 피해를 입지 않는 세상을 방관한 남성으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워하고 뭔가를 하려고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은 것이다. 한국 성산업의 규모가 30조에 달한다고 하는데, 성매매 업소나 유흥업소에 가보지 않은 남성 없는 것 같고, 혹시나 가지 않았더라도 남성들의 성매매와 유흥문화를 가만히 보고 있는 우리 자신은 책임이 없을까 묻고 싶은 것이다. 나만 안했다고 발뺌하고 저들과는 달라하고 혼자 고고한 척 하는 것이 나는 좀 쪽팔리고 부끄러운 일로 느껴진다. 조주빈만 처벌하면 끝일까? 그 텔레그램방에 가입한 20만명의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다보니(가입하는 조건이 까다롭고 여성혐오적인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들어갈수 있는 방이다) 또 다른 N번방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혐오적이지 않은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고 특이한 주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