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눈 붙이는 것 같은 단순반복 노동의 즐거움
도자기 pottery 입문 수업을 끝내고 심화 과정을 하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자기 porcelain 주얼리 jewllery 수업을 시작했다. 선생님 샘 Sam이 샘플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들을 골라보라 했다.
자기 반지는 옵션에 없고, 자기 귀걸이나 팔찌를 하고 다닐 것 같지는 않아서 목걸이 펜던트 위주로 샘플을 골랐다.
자기 점토를 밀대 rolling pin로 밀어서 납작하게 하는 과정은 다른 도자기랑 똑같았다. 다른 점은 더 두께가 얇아야 하니까 두께 조절대 rolling guide로 나무 막대기가 아니라 종이를 깐다.
다양한 쿠키커터 같은 것들 중에 내가 고른 샘플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냈다.
쿠키 찍어내듯이 찍어냈다.
펜던트 목걸이 말고 뭔가 진주 목걸이 느낌으로 자기가 주렁주렁 달린 목걸이도 만들고 싶어서 쪼꼼쪼꼼한 동그라미, 네모, 하트를 엄청 찍어냈다.
별 것도 안 한 거 같은데 두 시간이 금방 갔다. 뭔가 인형 눈 붙이는 것 같은 단순 반복의 노동의 시간이었는데 그 생각 없이 열심함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