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Krakow 여행 중 식사 기록

베트남 식당과 유태인 식당이 훌륭

by 성경은

이것은 3월 14-16일 크라쿠프 Krakow 여행 중 식사 기록이다.


공항 아침

아침 7시 비행기라 새벽 5시에 택시를 타고 이스트미들란드 공항 East Midlands Airport에 갔다.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알렘빅 ALEMBIC이라는 바/카페/식당에 갔다 (구글맵에서는 안 찾아지지만 저번에 한 번 가서 머게즈 샥슈카를 먹고 마음에 들었었음) (https://brunch.co.kr/@8df7531fef574a5/171). 이번엔 계란 스크램블, 치즈, 크루아상에 커피를 시켰는데 크루아상이 뭔가 너무 심심한 맛이었다. 다음에도 그냥 샥슈카나 시켜야겠다.

아침밥


점심 베트남 식당

크라쿠프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풀고 나니 딱 점심시간이어서 시내로 가는 길에 있는 가장 가까운 식당들을 찾았다. 호텔 골목에서 빠져나와 큰길을 건너자마자 베트남 식당 VIETNAM Food / Wietnamska kuchnia, kuchnia azjatycka이 있었다 (https://maps.app.goo.gl/qfuRB9rBpjWCpwyr8). 허름해 보였지만 뭐 대단한 맛집을 찾아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큰길 건너

창가 자리에 앉으니 차 구경, 사람 구경하면서 밥 먹기 좋았다.

창가자리

드립 커피를 먼저 시켰다. 구수하니 좋았다.

베트남 드립커피

스프링롤에 야채, 면과 같이 찍어먹을 피시 소스를 주는 것을 시켜 먹었다. 맛있었다.

스프링롤 등등


광장 미술관 루프탑 카페 핫초코

관광하는 중에 시내 광장의 미술관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루프탑 카페 Szał Cafe에 들어가려고 줄을 선 것을 보고 나도 같이 따라 줄 서서 들어가 봤다 (https://maps.app.goo.gl/rHv3uR5wpePfhW8Q7).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나쁘지 않았다.

카페에서 본 광장 뷰

근데 야외고 해가 안 들고 바람은 불고 추워지기 시작해서 두바이 스타일 핫초코를 시켰는데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차가운 게 나왔다. 그래서 이거 아닌데 따뜻한 거 시켰는데 해서 바꿔 줬다. 너무 추워져서 핫초코 나오자마자 원샷하고 나갔다. 맛은 있었는데 음미할 시간은 없었다.

두바이 스타일 피스타치오 음료와 핫초코


저녁 쥐피티가 알려준 폴란드 식당

저녁에는 쥐피티 친구에게 크라쿠프 시내에 괜찮은 폴란드 식당 Morskie Oko를 추천받았다 (https://maps.app.goo.gl/nkHa5wV8KhZAYnVD6). 뭔가 폴란드의 전통과 낭만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식당 느낌

아리따운 점원분 추천을 받아 꿀맥주와 폴란드 만두를 시켰다.

꿀맥주
폴란드 만두

꿀맛이 살짝 나는 맥주는 괜찮았는데 폴란드식 만두는 정말 별로였다. 만두는 그냥 중국, 홍콩, 한국이 짱인거 같다.


2일 아침 유태인 식당

크라쿠프에서 둘째 날 아침에는 아우슈비츠 투어 버스를 타기 전에 미팅 포인트 바로 옆에 있는 유태인들 식당 Klezmer-Hois에 갔다 (https://maps.app.goo.gl/ZxrNUizyE99KM8b79?g_st=ac). 식당 건물에서부터 유태인 느낌이 났다.

유태인 식당

나는 샥슈카 정도 간단히 먹을 생각을 하고 갔는데 여긴 아침 한상 차림? 밖에 없다고 한다. 식당 안에 들어가니 이미 테이블 세팅이 다 되어 있다.

식당 안

뭔가 테이블별로 따로 차려주는 뷔페 식당 같다.

테이블 부페

커피와 차를 무한대로 내주고, 계란도 삶은 계란이 이미 있는데 또 프라이나 스크램블을 따뜻하게 새로 해주고, 밥 다 먹을 즈음에 선택한 디저트도 주는 등 나름 괜찮았다.


2일 저녁 베트남 식당

점심은 아우슈비츠 투어를 하면서 과일, 빵, 요거트 등 아주 간단히 먹었어서 저녁은 좀 맛있게 잘 먹고 싶었다. 폴란드는 베트남 식당이 맛있는 곳이라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이민을 와서 정착해 살면서 베트남 식당들이 특별히 많고, 많다 보니 그중에 괜찮은 식당들도 있음) 역시 또 베트남 식당이 좋을 것 같았다. 투어 버스 내리는 곳에서 가까운 옛날 유태인들 동네에 있는 Yum Yum Viet Nam에 갔다 (https://maps.app.goo.gl/Q6hv4XTj1D6r78GR8). 여기 길거리 느낌이 진짜 옛날 그대로인 거 같고 힙스터스럽다.

식당 근처 느낌

식당 안은 평범했는데 나름 맛집인지 초저녁부터 거의 만석이었다.

식당 안

시작은 새우튀김. 잘하는 일식집 튀김들만큼 훌륭했다.

새우 튀김

망고 샐러드도 시켰는데 새콤 달콤 짭짤한데 간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 감칠맛 넘쳐서 스타터로도, 사이드로도, 안주로도 다 괜찮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망고 샐러드들 중에 최고였던 거 같다.

망고 샐러드

쌀국수도 아주 훌륭했다. 유럽에서 베트남 식당이 가장 맛있는 곳은 아마도 폴란드일 것 같다.

쌀국수


3일 점심 해산물 식당

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침에 배가 안 고파서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에 프로세코 오이스터 바 Prosecco Oyster Bar에 갔다 (https://maps.app.goo.gl/ajzCVRf5s1RgD1h58?g_st=ac).

이름이 프로세코 오이스터니까 프로세코랑 오이스터부터 시켜봤다. 역시 아무리 먹어도 굴맛을 잘 모르는 거 같다. 나쁘지 않았지만 레몬보다 초장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다.

굴과 프로세코

해산물 구이 세트도 시켰는데 다 괜찮았다.

해산물 구이 세트


3일 저녁 베트남 식당

공항에 가기 직전에 저녁 먹으려고 첫날 크라쿠프 도착해서 처음 간 식당에 다시 갔다. 베트남식 생선 요리를 시켰는데 동태 전을 야채들이랑 같이 난해한 양념에 볶은 맛이었다. 베트남 생선 요리는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베트남식 생선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