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콘텐츠 중독.

언제까지 동기를 받기만 할래.

by 타자 치는 컴돌이



"가서, 시작하세요."

"성공하고 싶으면 그만한 노력을 해야지!"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는 17살에 사업에 뛰어들어, 3년이 지난 현재..."


이제는 시끄러울 지경이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동기부여.


그런데 이제 와서는 그런 것들이 내게 동기가 되지도 못한다. 너무나도 많이 동기를 받아오다 보니, '동기부여를 받아 노력하는 것도 하루이틀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제는 동기부여가 내게 동기가 되지도 못하는구나'를 깨달았다.


동기부여는 커피와도 같다. 잠깐 힘이 나게 돕기는 하지만, 그것이 영구적으로 지속되거나 평생 똑같은 힘을 주는 것은 아니다. 효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닳는다.



이미 안다.

동기부여 콘텐츠는 진짜 '동기부여'가 아니다.


진짜 동기부여는 내가 직접 움직일 때에서야 나온다.

일단 시작해야 동기가 생긴다. 흥분이 나오고, 도전정신이 발휘되고, 흥미가 생길 것이다.


그런데 동기부여 콘텐츠를 보고 보다가, 이제는 '거창한 걸 이룰 자신이 없어' 시작하기조차 꺼려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동기부여 영상은 계속 보면서 말이다.



동기부여 중독.

그것도 결국에는 스올의 마약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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