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되돌아보며
홈스쿨을 하다가,
중3이 되어서야 공부를 하고 싶어 학교에 갔다.
초등학교 5학년 중 자퇴하고 홈스쿨을 한 뒤로 무려 4년 만이었다. 학교라는 공간이.
그런데 어느새 두 학기를 보냈고,
어느새 한 해가 지났다.
홈스쿨을 하며 공부를 놔버렸던 나는
정말 열심히 하자, 해서, 진짜로 노력했다.
학교를 다니는 내내 4,5시간만 잠을 자 가며 모든 일과 자기계발에 수고했고,
1학기를 준비하는 겨울과 2학기를 준비하는 여름방학은 학교를 다니는 평일보다 더 고생했다.
그렇게 했더니 어느새 급한 불이 하나둘씩 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평화를 쌓기 시작했다.
어느덧 중3을 마무리하며
겨울 방학이 찾아왔다.
2024.12.23. 월요일.
어느 정도, 나에게서 평안을 되찾은 겨울방학 첫날이었다.
기상 : 오전 10시 24분.
"이건 좀 심각한데"
물론 어젯밤에도 영상편집 작업을 하다 2시 넘어서 잠에 들기는 했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6시 넘어서 일어난 건 좀 심했다. "그래도 뭐, 방학 첫날이니까"
이번 겨울방학은 지난 1년 동안의 모든 기간보다 조금 더 평화롭게 지나갈 것 같다.
무언가에 쫓기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고, 다른 사람들의 임무와 과제를 받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로 했다.
경제와 주식을 공부해 보고 싶고,
통기타도 해 보고 싶고,
영어 문법이랑, 수학은 이차방정식 이차함수를 복습할 생각이다.
읽고 싶은 책도 한참 읽을 것이고,
여행도 다닐 거다.
그런 다짐을 하며 겨울방학을 시작했다.
내일부터는 새롭게 짜놓은 방학 루틴을 참고할 것이고,
남은 2024를 어떻게든 잘 마무리하게 되겠지.
겨울방학을 시작하니 감사가 나온다.
2024를 이전의 그 어떤 년도보다 잘 살아왔다는 사실에 감사가 나온다.
그렇기에 더 드는 생각은.
2025는 더 뛰어난 한 해가 될 거라는 것과,
2025를 준비하는 이번 방학은 즐거운 발전의 시간이 될 거라는 것.
[겨울방학 목표]
- 독서 (4권 정해 둠. 더 읽을 수도 있고)
- 운동 매일 하기.
- 매일 7시간 이상 잠자기.
- 주 3회 이상은 브런치 글 꼭 쓰기
- 영어 중등 문법 공부하기.
- 수학 일차함수, 이차함수, 이차방정식 공부하기.
- 옵시디언(앱) 공부하기.
- 통기타 공부하기.
- 주식공부해서 50만 원 이상 굴리기.
- 파이널 컷 영상편집 더 공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