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게 쓰던 [ㅎㅎ]가 조금 불쌍하게 느껴졌다.
ㅎㅎ
카톡이나 DM 할 때도 잘만 보냈는데,
갑자기 뭔가 저 [ㅎㅎ]가 불쌍하게 보인다. 아니, 조금 슬퍼 보인다.
ㅎㅎ를 표정으로 보면 어떻게 생겼을까?
'하하'나 '히히'가 아니라,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린 안경이가 있진 않을까?
그러다가 자세히 보면 그 안에서 눈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지는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 하는 거지
술을 마시거나 한 건 아니다.
그런데 그냥, 아주 갑자기, 너무 흔하게 쓰던 'ㅎㅎ'가 조금 슬픈 표정인 것처럼 보인다.
ㅎㅎ...
'ㅎㅎ'는 가끔
웃는 게 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