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곳에도

때로는 아무 곳에도 없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by 타자 치는 컴돌이


때로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내가 아무 곳에도 없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

아무도 모르는 곳, 나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혼자 시간을 때우고 싶다는 생각.


아무런 시선도 없고, 기대도 없고, 해야 하는 일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아무 공간에 가는 거지.

... 그냥 내가 모든 곳에서 없어져서. 아무것도 없는 아무 공간에 가는 거지.



그냥 때로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잠깐동안만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어떨까, 하는 느낌.

모든 것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없으면 하는 그런 생각.


아아-.

피곤하다.

어지럽다.

없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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