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따라서.

by 타자 치는 컴돌이


"제 꿈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말해오고는 했다. 딱 2년 정도 되었으려나.

그전까지는 다양한 다른 꿈을 꾸었었다. 언제는 승마 선수가 되기를 원했고, 언제는 자전거(사이클) 선수를 꿈꿨다. 건축가, 심리상담사, 배드민턴 선수,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장래희망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홈스쿨을 시작한 뒤, 13살 후반 즈음에 갔을 때. 집에만 박혀있는 나는 책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글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때때로 내 꿈에 대한(+왜 이 꿈을 가졌는지) 소개를 할 때,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글을 쓴다는 건... 음.. 단순히 활자를 조합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세상을 창조하고 사람들에게 보인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게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작가라는 직업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으로서 의미를 만들고,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작가의 일은 내게 아주 큰 도전정신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그런 의미를 담은 글(세상)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 자체에도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사실, 그런 거창한 이유 없이도 그냥 글을 좋아해요. 제가 어렵던 때에 위로나 즐거움을 준 게 '글'이기도 하고, '이야기'를 읽고 듣는 것 자체도 좋아하고..."


그래서 어쩌다 보니 '내 꿈'은 이쪽 방향으로 정해졌다.

아직까지는 후회하는 마음이나 싫은 마음이 없다.


고민이라면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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