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소멸화

"야. 글 좀 써 봐"

by 타자 치는 컴돌이


"야"

"...... 네?"

"근데 너는 왜 컴퓨터 켜놓고 20분째 아무것도 안 써?"


... 그러게요.

왜 이렇게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지.


"원래 글 쓰는 건 힘든 거예요"

"뭐 그렇구나"

"네"


원래, 영감에서 글쓰기를 하는 게 아니라

글쓰기를 해서 영감을 얻는 거라던데.


떠오르는 게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 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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