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 못 드는 것은
내가 인정할 수 있는,
잠이 안 오는 이유는 딱 두 가지뿐이다.
첫째는 불면증이 있거나 몸이 아파서 못 자는 경우.
둘째는 하루를 열심히 살지 않았을 경우.
“야야. 근데 내일이 너무 기대돼서 못 자는 걸지도 모르잖아?”
“그럴 리가. 내일이 기대되면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날 생각을 해야지. 그건 못 자는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안 자는 거야.”
“아니 뭐래… 그게 안 되니까 문제인거지"
"아무튼 내가 인정하기로는 그래"
"......"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내가 잠이 안 오는 경우는 보통 두 번째 뿐이다.
하루를 정말 열심히 보냈더라면 눕자마자 꿈나라에 떨어지거나, 늦어도 2분 내로는 잠에 들었을 터였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소리는 별로 지치지 않았다는 소리와 같다. 결국 훌륭하지 못한 하루를 살고, 늦게 잠에 들고, 늦게 일어난다. 다음날 피곤하면 커피를 더 마시고, 더 늦게 잠들고, 더 늦게 일어난다. 악순환의 반복일 뿐이다.
결국 내가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어제보다 더 열심히 살면 된다. 어제보다 더 발전하고 더 노력할 수 있으면 된다.
적어도 시험기간인 지금에서는 필요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