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광성보
오늘은 가족과 함께 강화도 광성보에 다녀왔다. 조선시대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 장군 형제와 병졸들이 통상을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던 곳이다. 전투에서는 크게 패하였으나, 정신만큼은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 결국,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미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흑선이 뜨자 전투 한 번 없이 굴복한 일본과는 그 근본부터 다름을 알 수 있다.
광성보 안, 포대와 돈대 사이를 우리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뛰어다녔다. 순국선열의 피와 땀으로 이룬 행복을 누릴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 더 이상 압축될 수 없을 만큼의 감사가 차오른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의 근원을 알고, 늘 감사할 줄 아는 가족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