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다들 매거진, 첫번째 티져

by Dawdle Mag

오늘날, 무언가를 열렬히 동경하는 것은 때로 눈치가 보이고.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사는 우리는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르곤 합니다.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만날 수 있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공허함은 이내 스스로를 내면의 밑바닥으로 이끌곤 합니다.


취향과 낭만은 어쩌면 같은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취향을 찾고, 이를 꿋꿋하게 추구하는 것이 곧 낭만일 터니까요. 낭만은 사전적으로 ‘현실에 메이지 않고 감상적,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라 합니다. 현실 너머의 것을 보려는 삶의 자세가 곧 낭만인 것이지요. 의미만으로 큰 울림을 주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철없는 사치의 변명처럼 여겨지는 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열심히 찾아 헤매고, 그렇게 만들어낸 취향과 생각을 당당히 이야기하는 이들을 동경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처럼 고유의 색을 가진 이들로 남고자 합니다. 또한, 취향은 기록하고 나눌 때 또 한 번 새롭게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취향을 나눔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기도 하죠. 그 첫 발걸음을 이 매거진에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문장은 거창합니다만 소탈하게, 다만 솔직하게 우리들의 젊음과 낭만, 취향을 이곳에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다들 매거진’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공간인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향한 시작점입니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우연히 이곳에 이른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Dawdle Magazine은 개성과 낭만이 넘치는 취향을 가진 필진들로 구성된 콘텐츠 팀입니다. 숏폼미디어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오랫동안 향유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는 글을 통해 우리의 취향과 솔직한 삶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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