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꽃들 앞에서

정연복

by 소소한일상


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온 사방이 꽃 천지다



꽃들 앞에서


나는 나에게 묻는다



너는 개나리처럼


명랑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너는 벚꽃처럼


말없이 작고 예쁜 것의 소중함을 아는가?



너는 진달래처럼


불타는 연정(戀情) 하나 마음속에 품었는가?



너는 목련처럼


순수한 생명의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가?

KakaoTalk_Photo_2025-04-28-08-39-21.jpeg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12화꽃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