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나 수영은 관절에 좋다던데?

흔히 하는 오해들 3

by 무브웨이어

어떤 운동을 시작해야하나? 필라테스나 수영은 관절에 좋다는데?


증명사진을 찍으러 가면 나는 반듯하게 앉아 있는데 사진작가님께서 자꾸만 어깨를 올리고 고개를 돌리라고 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거예요.

우리는 내 몸을 모두 의식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뇌는 현재 우리 몸 상태를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게 아니라 나쁜 움직임을 더 강화할 수 있어요.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운동인데, 하고 나면 더 아픈 분들을 볼 때 정말이지 가장 속상합니다. 우리 몸에서 힘을 쓰는 방법을 배우고 이해해서 그것을 토대로 살을 붙여나가 스포츠로 연결시켜야 해요.

그렇다고 모든 운동을 하기 전에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재미도 없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꾸역꾸역 할 필요도 없고요.

사람마다 자기 성향과 취향에 맞는 운동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내가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그 운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몸의 조건을 만들고 재밌게 하면 됩니다.

우리들은 진화론적으로 움직이도록 진화되어 왔습니다. '나는 운동이 싫어, 운동이 안맞아'라고 느끼는 분들은 나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지 못했을 확률이 큽니다. 아니면 재미를 느낄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을 확률도 큽니다. 하고싶은 운동이 없다면 움직임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거나 좌절되어 있는게 아닌지 생각해봅시다. 이 책의 동작들을 하나둘 따라해보며 몸에 자신감을 쌓아 나가봅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고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내가 지금 많이 지쳐있지는 않는지 살펴봅시다. 수면이 부족하다면 운동보다는 잠이 우선입니다. 마음이 힘들다면 마음을 들여다 보는것이 먼저입니다. 결국 건강은 자기돌봄의 시작입니다. 충분히 나를 달래고 움직여 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아주 쉬운것도 괜찮아요. 밖으로 나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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