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동물의 호의에는 이유가 없어서
저자는 연못을 만들어 그곳에 한 마리에 15만 원 하는 구슬사바라는 금붕어를 풀고 홍비와 백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나중에는 연못을 확인하니 손가락 만한 물고기가 발견되었는데 구슬사바의 새끼였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야외 번식이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고 하는데 주인이 그만큼 애지중지 키웠다는 증거인 것 같다. 나는 키우기 쉬운 알로카시아 식물도 몇 달을 못 키우고 죽였는데 나와 비교하면 참 대단한 것 같다.
저자는 연못을 만든 것도 모자라 도롱뇽을 위한 계곡을 만들고 오리들을 위한 연못도 하나 더 만들었다. 오리들은 처음엔 경계했지만 서서히 하나둘 연못에서의 수영을 즐겼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에 열정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모습은 정말 본받을 점인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이 심은 느티나무 위에 트리하우스도 만들었는데 나무를 더 잘 알아가고 싶어서였다.
느티나무를 배란다의 화초처럼 접하며 새 잎이 나오는 과정과 낙엽이 지고 겨울이 찾아오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말이 참 낭만적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