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Chapter 1. 어린 시절의 기억

by 서리가내린밤


연재는 가끔,
자신이 가족 안에서 이방인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자신만 그 무리에 섞이지 못한 채,
취향도, 생각도, 대화도
어느 하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이 집 안의 공기를
차갑게 얼리고, 때로는 불을 지피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말 한마디가 불씨가 되고,
감정은 서로를 태운다.
모두가 날카로워지고,
연재 자신조차도 예민해진다.


그럴수록

이 집에서 더더욱
자신의 자리를 잃어가는 기분이 든다.


도망칠 곳은 없다.
그래서, 침묵은 점점 무거워진다.

매거진의 이전글열한 살 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