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2. 조용히 스며든 감정들
이제야 하나 깨달은 게 있다.
고집을 부려봤자, 결국 달라지는 건
내 감정뿐이라는 것.
고집은 다양한 얼굴로 찾아왔다.
진로를 정할 때,
누군가와 의견이 부딪힐 때,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아니면, 너무나 갖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그럴 때마다
‘이건 꼭 내가 가져야 해.’
‘내가 맞는 거야.’
스스로를 설득하며,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결국,
원하는 걸 얻지 못하면
나는 철없고 고집스러운 아이가 되어 있었다.
그 모든 시간의 끝에 남은 건
억울함, 속상함,
그리고 혼자만의 감정의 소용돌이.
결국 매번 상처받는 건,
나였다.
그래서 알게 됐다.
고집부려봤자, 달라지는 건 내 감정뿐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