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과 함께
모닝 페이지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릿속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적어내는 글쓰기 방식이다.
이 과정은 마음의 정화를 도와주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나는 가끔 밤에 모닝페이지를 쓴다.
밤의 고요함 속에서 하루를 되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나에게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처음에는 아침에 쓰지 못해 실망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밤에 쓰는 일기도 낭망적이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아침에 실패했기 때문에 밤에 모닝 페이지를 쓰는 게 아니다. 밤에 모닝 페이지를 쓰는 것은 나에게 하루의 마무리를 짓는 의식이자,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다.
모닝페이지가 아침의 루틴으로 자리 잡지 못하더라도, 밤에 꾸준히 쓰는 것 역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간 동안 나는 나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마주하게 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글쓰기의 형식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아닐까?
밤에 쓰는 모닝페이지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그 자체로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고 믿으면 성장이 따라올 테니까.
요즘에는 특히 <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을 읽고, 이 책에서 만나는 구절에 대한 내 생각을 모닝페이지에 쓰곤 한다.
이 책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어떻게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내가 어떤 긍정적인 말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은 내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나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밤에 쓰는 모닝페이지는 나의 감정을 정리하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이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나의 성장과 변화를 느끼며,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로 나아가고 있다. 비록 아침에 쓰지 못할 때도 있지만 늘 글을 쓰며 마음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 참 다행인 요즘이다.
모닝 페이지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모닝 페이지를 거르거나 줄이면 안 된다. 기분에 좌우되어도 안 된다. 검열관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쓸 기분이 되어야 뭔가를 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티스트 웨이, p49
모닝 페이지는 우리의 내부를 그려낸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내 꿈도 그랬으니까. 모닝 페이지를 씀으로써 통찰력의 빛은 변화의 힘과 하나가 된다. 그렇게 되면 상황에 불평만 하기보다는 건설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모닝 페이지는 우리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꿈에 생각지 못했던 해결책으로 안내해 준다.
-아티스트 웨이,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