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은 언제나 즐거워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심리학 책인 <어른의 영향력>이 도착했다.
난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나이는 먹고 있으니 조금은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 <어른의 영향력>을 읽으면 그 여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영향력>이 도착했다는 걸 브런치에 기록하는 이유는 그냥이다. 누가 시켜서라는 의무가 아니다.
언젠가 이 책을 읽기 전후의 내 생각을 스스로 돌아보는 날이 있을 테니까. 그래서 기록하고 싶었다.
책소개에 이런 말이 있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예거는 젊은 세대를 향한 어른들의 피드백이 실패하는 이유가 청소년이 미성숙하고 무능하기 때문이라는 ‘신경생물학적 무능 모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어른들이 청소년의 뇌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청소년기는 미성숙하고 무능하다는 이유로 어른들에게 억압받았던 때가 떠오른다. 만약 이제라도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내가 받은 억압이 진실인 줄 알고 미래 세대에게 똑같은 상처를 주는 행동을 반복할지도 모른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어른의 영향력>은 벽돌책이다. 혼자 읽으면 자칫 벅찰 수 있는 두께지만, '리딩 가이드'와 함께 와서 조금씩 좋은 정보를 선물하듯 읽어나갈 수 있다.
<어른의 영향력>을 완독 했을 쯤엔 애매모호한 어른이 아닌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