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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읽는 중

역사, 그리고 책

by 윤채

역사를 전공할 땐 '이걸 배워서 어디서 쓰지?' 하는 마음 반, '그래도 너무 재밌어'라는 마음 반을 갖고 있었다.


주변에서 인문학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하니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는 세상이라지만, 뭐든 재밌게 배워두면 좋은 건데, 참.



이번에 이벤트로 받은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를 보자마자 서양사 수업 시간이 떠올랐다. 그때 배운 지식과 지혜가 있기에 이런 책을 읽을 때 더 깊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역사와 지리가 얽혀 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과 그로 인해 변화한 세계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역사책을 볼 때마다 욕구를 자제하는 게 힘들 정도로 요즘 재밌는 역사책이 많은데, 이 책도 정말 흥미롭게 읽고 있다. 과거의 사건들이 오늘날의 사회와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은 나에게 큰 즐거움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고,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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